▲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모두발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실물경제 여건이 개선되면서 경제가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긍정적 기대를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실물경제는 수출과 건설투자가 성장을 제약하는 모습이지만 내년 초부터 전반적인 실물경제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률과 교역이 개선돼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고 성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심기일전해 금융시장 안정은 물론 경기 반등과 성장잠재력 제고 모멘텀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전반적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 "심기일전하며 금융시장 안정은 물론 경기반등과 성장잠재력 제고 모멘텀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물 경제 차원에서는 지난 19일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향 주요과제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이행하고 경제상황 돌파와 경제구조 혁신을 위한 가시적 성과가 조속히 창출되도록 한층 더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1단계 무역합의 이행과 2단계 협상, 영국 보수당의 총선승리에 따른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홍콩사태 등 대외적인 리스크 요인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고 분석했다.

실물경제 측면에서도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총요소생산성 둔화,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제약요인도 대응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가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보다 잘 수행하도록 관계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특히 국제금융센터를 통해 예측하기 힘든 비정형 리스크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가 및 해외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국금센터의 조직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