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지난 19일 ‘2019년도 겨울 농수산 식품 유통 포럼’에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투데이코리아=김태혁 기자 |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지난 19일 ‘2019년도 겨울 농수산 식품 유통 포럼’에서 인문학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날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조직 구성원들 간 시기와 질투는 당연히 조직을 수렁으로 밀어 넣는 가장 좋지 않은 요인이다.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자면 조직에 즐거움과 만족이 없을 때, 지나치게 동질적인 집단이 될 때, 그리고 서로 빈번하게 비교 되는 상황에서 시기와 질투는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사람들에게 마네킹에 입힌 옷과 가방 등 다른 여러 제품에 대한 선호를 물었다. 재미있는 현상이 관찰됐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에 비해 낮은 사람들이 마네킹에 전시된 상품에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김 교수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낮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네킹에 전시된 제품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줄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제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엉뚱하게도 마네킹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어떤 대상에 대한 질투와 열등감이 전혀 무관한 다른 것에도 얼마든지 전염이 된다. 이를 막으려면 ‘그렇게 하지 말라’는 명시적인 지시로는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보다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되새겨 보게 함으로써 엉뚱한 전염을 막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했다.
한편 아주대학교의 김경일 심리학교수는 이호선 상담심리학교수, 황상민 심리학교수, 앤디황(황인식) 영화코칭교수, 권영찬 상담심리학교수, 임성민 전 아나운서, 등 40여명의 스타강사들이 소속된 권영찬 교수와 함께 활동하며 스타강사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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