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 을지로 사옥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KEB하나은행이 해외금리파생결합상품(DLF) 등으로 홍역을 겪고 2020년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지난 2일 하나금융그룹이 새롭게 다가 올 10년을 위해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시한 ▲Reset ▲Rebuild ▲Game 이라는 3대 경영원칙을 기반으로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KEB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사회가치 경영 추진, 손님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 구축, 핵심사업 부문장 책임경영을 통한 협업 시너지 극대화, 신속한 의사결정 기반의 민첩한 조직 구축, 성과 중심의 인사 및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를 실시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는 입장이다.

먼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및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한다. 기존에 겸직 체제로 운영하던 소비자보호그룹 그룹장과 손님행복본부 본부장을 독립 배치, 금융소비자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하나은행은 경영기획그룹 아래에 사회가치본부를 신설했다. 기존의 한정되고 일회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새롭게 재구축함으로써 사회와 지역 공동체 및 우리 주변을 둘러싼 환경의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며 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밝혔다.

빨라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고객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상품서비스 본부도 꾸려졌다. 이를 통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조직과 인력을 대폭 보강함으로써 상품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보호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투자상품서비스본부 내 신설되는 투자전략부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하우스 뷰를 도출하고, 자산배분위원회와 금융상품위원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통해 손님의 관점에서 최적화된 모델포트폴리오와 상품을 제공하게 된다.

더불어 빨라지는 금융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손님 가치와 영업현장 중심 조직을 구축하고자 투자상품서비스(IPS, 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를 만들었다.

투자상품서비스본부 아래에는 투자전략부와 IPS부, 손님투자분석센터를 두어 프론트-미들-백(Front-Middle-Back)역할 수행을 통해 리스크 관리의 독립성을 만들었다. 또 적기(Red-flag) 프로세스 신설 및 사전·사후 모니터링 강화로 리스크 관리 역량도 높였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연금, 자본시장 등 6개 핵심사업 부문의 경우 각 사업 부문 총괄 부문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또 본점 조직을 몰입과 소통, 실행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빠른 조직으로 바꾸기 위해 기존의 상품 개발 부서와 마케팅 담당 부서를 합쳤다.


하나은행은 이번 임원 인사의 원칙에 대해 ▲성과 중심의 인사 ▲핵심역량 보유자 발탁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


현장 중심 영업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현장의 성과 우수 허브(Hub)장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본부장 승진 인사를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과 디지털, 자산관리 등의 핵심역량 보유자를 본부장으로 진급시켜 능력 중심 세대교체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2020년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과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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