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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집 매출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건 약국이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치킨집 가맹점당 1년 매출액은 1억6900만 원으로 12개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중 최하위였다. 생맥주·기타 주점이 1억7400만 원으로 11위, 김밥·간이 음식점이 1억8800만 원으로 10위였다.

연간 매출이 가장 높은 프랜차이즈는 자격증이 필요한 약국이었다. 약국 가맹점 1년 매출액은 10억4500만 원으로 치킨집의 약 6배였다. 2위는 편의점 5억1000만 원, 3위는 제과점 4억1800만 원이었다. 외국음식(3억6300만 원), 안경·렌즈(3억3300만 원), 피자·햄버거(2억8100만 원)가 뒤를 이었다.

총 매출액은 편의점이 21조 10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편의점은 가맹점 수도 4만 1000개로 가장 많았다. 총 매출액 2위는 한식(8조7천억 원), 3위는 치킨(4조2천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017년보다 1% 늘어난 20만9000개였다. 이중 편의점이 4만1000개 19.8%, 한식이 2만9000개 14.0%, 치킨집이 2만5000개 12.0%로 상위 3개 업종이 전체 45.9%였다. 결국 편의점은 경쟁이 심하지만 매출은 높고, 치킨집은 경쟁도 심한데 매출 역시 낮은 업종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맹점 종사자의 60%는 여성이었다. 여성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과점으로 78.3%, 두발 미용은 78.1%, 약국 76.0%, 커피·비알코올음료 74.1%였다. 남성 비중이 높은 업종은 안경·렌즈 66.6%, 치킨집 52.7%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간편식 판매 증가와 음식방송 등의 영향으로 편의점과 음식점업에서 가맹점수, 종사자수, 매출 실적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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