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32)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입단식을 한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LA다저스 팬들에게 작별인사의 글을 남겼다.

류현진은 "7년 동안 응원해준 다저스 팬들께 감사하다. 그 시간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순간을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KBO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활약하다 2012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류현진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다. 다저스는 2573만7737달러33센트를 적어내 단독 협상권을 따냈고, 류현진과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7년 동안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54승 3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로 활약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 등으로 인한 위기도 있었으나 2017년 빅리그로 돌아왔고 지난해부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한편 다저스 간판선수인 저스틴 터너(35)는 이날 류현진에게 애정이 어린 작별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터너는 지난 2014년부터 류현진과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다.

터너는 자신의 SNS에 "정말로 널 그리워할 거야. 너는 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어"라며 "좋은 시간을 함께한 류현진, 고마워"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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