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월 4일부터 9일까지 선광문화재단에서 POLARIS 전시회가 개최된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오는 1월 4일부터 선광문화재단에서 김노천·김덕태·배승자·홍석진 작가가 2020년을 여는 첫 사진전 'POLARIS'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특이점은 참여한 작가들 모두 사진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교육자들이다. 10년 이상을 넘게 사진 교육계를 지켜오면서 많은 사진가들을 배출하고 그들에게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 사진가들이다.

▲ 공포(생각 속에 갇힌 세상) - 김노천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에 대한 방법론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는 김노천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시뮬라크르라는 개념을 대입해 '생각 속에 갇힌 세상'이라는 시리즈를 선보인다.
▲ Winter(계절의 순환) - 김덕태

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오랜시간 동안 후학을 양성하며 사진예술치료학문 부분까지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김덕태 교수는 시리즈 '계절의 순환'을 통해 대자연의 섭리를 미학적으로 표현했다.
▲ 기우 - 배승자

연수문화원과 재능대학교에서 사진을 강의하는 배승자 교수는 감성적인 흑백톤으로 묘사된 '기우'시리즈를 선보인다. 그녀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 개인이 품고 있는 심상의 세계를 사진으로 풀어내는 방법론을 우리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 양도면- 홍석진

사진작가협회 인물사진분과 위원장인 홍석진 교수는 스스로를 마을 사진가라고 칭한다. 그만큼 시골 마을을 촬영하는 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7년 첫 개인전 이후로도 계속 시골의 마을들을 촬영하고 있어 이번 전시에서는 강화도의 '양도면' 시리즈를 보여주며 인간의 창조물과 자연이 어떻게 호흡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파란사진 관계자는 "모임 작가들의 작품들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난 이미지들로 구성돼 더욱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것"이라며 "사진교육에만 10년 이상 헌신하고 있는 작가들의 사진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해 그동안의 사진계의 흐름을 되짚어보고 앞으로 사진교육계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전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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