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재(사진 왼쪽)·이창하 우리자산신탁 공동대표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는 자회사 편입이 확정된 우리자산신탁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대표는 이창재 전 우리종합금융(이하 우리종금) 부사장과 이창하 전 국제자산신탁 대표가 공동 선임됐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우리자산신탁'으로 변경하고 공동대표 선임을 확정했다.

우리금융은 신임 공동대표를 통해 그룹 자회사 편입 초기에 회사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창재 신임대표는 우리종금 기업금융본부 겸 구조화금융본부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우리은행 연금신탁그룹 상무, 부동산금융그룹 겸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맡으면서 영업력과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창하 신임대표는 대한토지신탁에서 근무한 뒤 국제자산신탁으로 옮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다년간 신탁업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315억 원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우리금융그룹 신용도를 바탕으로 관리형토지신탁과 담보신탁 부문 등 신탁업을 확대하고, 우리은행 투자금융(IB) 부문과 연계한 종합부동산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지주사 출범 후 자산운용사 두 곳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이번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4월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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