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예상하면서도, 2020년을 ‘100년 기업’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2일 경기 수원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저성장 고착화,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 투자·수출에서 소비로의 침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의 실현’이라는 꿈을 함께 공유했다”며 “2020년은 이를 만들어 나갈 원년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에 대한 실천사항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전자의 경영이념 아래, 선대의 전통과 자산을 계승·발전하고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거 성과를 발판으로 현재 사업 기반을 굳건히 하고, 미래지향적이고 경기변화에 강건한 사업체질을 만들자”며 “한치 타협없는 품질 경쟁력 확보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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