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신년사에서 "다가오는 새로운 10년은 과거의 10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겐 리셋(Reset)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리셋을 강조하면서 "디지털금융 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혁신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국가 혁신성장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는 2020년에는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행복을 나누지 않으면 신뢰받기 어려워 손님중심에서 손님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목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손님의 기쁨만이 아닌 ‘모두의 기쁨’을 추구하고 이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기술 혁신부분에 대해선 "기술은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회사마저 우리의 경쟁상대로 만들고 있다"며 "전세계 스타벅스를 별도의 환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상의 일환으로 스타벅스는 유수 대기업과 암호화폐 거래소 파트너로 참가하게 됐다. 스타벅스는 더 이상 단순한 커피회사가 아니라 '규제받지 않는 은행'이라 칭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사업모델, 프로세스, 직원 모두가 리셋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강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사회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디지털금융혁신을 선도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혁신금융 생태계를 조성하여 국가 혁신성장에도 기여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과 협업을 통해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과 직원의 경험을 높여야 한다”며 “이와 함께 모든 직원이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 금융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가치관과 기술이 급변하는 2020년대에는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고, 행복을 나누지 않으면 신뢰받기 어렵다”며 “이제 우리는 고객 중심에서 고객과 직원, 주주,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우리의 목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직원들에게 변화도 주문했다. 김 회장은 "모든 직원이 몰입하고 소통하는 유연한 인재, 금융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며 "사내벤처 등 마음껏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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