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중형위성 이미지 (사진=KAI)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한국연구재단과 1800억 원 규모의 차세대중형위성 2단계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체결한 개발 사업에 기술감리·지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맡게 됐으며 사업기간은 2025년 12월까지다.

차세대중형위성 사업은 1, 2호기를 개발하는 1단계와 3~5호를 개발하는 2단계로 구성된다. 이어 차세대중형위성 3·4호기는 2023년, 5호기는 2025년에 발사될 예정이다. 특히 3호기는 한국형발사체(누리호)로 발사한다고 전했다.

1호기는 현재 위성체 총조립 및 궤도환경시험, 발사환경시험 등 기능시험 중이며 2호기는 본체 조립 중이다. 1호기는 2020년, 2호기는 2021년에 발사 예정이다.

또 공공분야 수요가 높은 차세대중형위성 1단계는 500kg급의 중형위성 표준플랫폼을 개발해 고해상도(해상도 50cm급) 위성 2기를 국내에서 개발하는 사업이다.

▲ 차세대중형위성 3호, 4호, 5호 위성 제원과 형상 (사진=KAI)

KAI는 위성 시스템과 본체 개발을 위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열제어계 ▲전력계 개발 ▲궤도/임무 우주환경 분석 등 분야별 기술을 항우연으로부터 이전받았다.

이에 KAI가 체계종합업체로 주관하여 개발을 맡으며 항우연과 공동설계팀을 구성해 1호기 개발에 참여한다. 따라서 2호기는 1호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다.

또한 KAI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우주센터 건립 중에 있다. R&D인력을 수용하고 중대형 위성 6기를 동시 조립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위성시험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한편 KAI 관계자는 “국내외 중·대형 위성, 수출형 위성모델 개발 등 상용위성의 해외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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