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세아 “얼마나 위험한 이벤트인데...” 인스타그램에 공유

▲ 임순례 카라 공동대표(사진 왼쪽)와 제주시청이 진행한 풍선 날리기 이벤트 사진(오른쪽). 사진제공=카라 홈페이지, 윤세아 인스타그램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동물권행동 카라가 2일 제주시청에서 진행한 풍선 날리기 이벤트에 풍선 전량 회수 및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청하고 재발 방지 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동물권 행동 카라는 "오늘 새벽 청정 지역 제주 해역에 수없이 많은 색색의 풍선이 날아올랐다"라며 "웃고 떠들며 기쁜 새해를 기원하며 날려 보낸 색색의 풍선들. 말릴 새도 없이 어처구니없고 어리석은 행위가 저질러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날아오른 풍선과 함께 고통과 죽음의 그늘이 청정 제주의 하늘과 바다에 드리워지고 말았습니다”라며 “이제부터 풍선 줄에 감겨 서서히 다리가 잘릴 조류들, 색색의 풍선을 먹이로 알고 먹은 후 고통 속에 죽어가야 할 조류와 어류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했다.


카라는 “즉각 제주 시청에 회수 가능한 풍선 전량 회수 및 책임자 문책과 사과를 요청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어리석은 행사가 열리지 않도록 재발 방지 행동을 취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윤세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라의 글과 사진을 공유하고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이벤트인데"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동물권행동 카라는 임순례 영화감독(사진 왼쪽)이 공동대표로 있는 곳으로 인간의 일방적인 착취와 이용에서 벗어나 존엄한 생명으로서 그들 본연의 삶을 영위하고,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지향하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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