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와 황교안 대표의 연합은 가능하다.


투데이코리아=김태혁 기자 |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다”


독일제국 초대 총리를 지낸 프로이센의 귀족이자 정치인인 비스마르크가 한 말이다.


“정치에는 절대란 없다”


누가 한 말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이 말을 신봉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본다면 어제 정치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와 황교안 대표의 연합은 가능하다.


작년부터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있는 두 분의 연합설이 안 전 대표의 정치복귀 선언 이후 좀 더 구체화 되고 있다.


우선 안 전 대표는 해 볼만 하다.


사실 안 전 대표가 설 이전에 귀국해서 다시 정치를 재개 한다고 해도 마땅한 우군이 없다.


바른미래당은 오늘부로 공식적으로 둘로 갈라졌고 안 전 대표가 시간이 있을때마다 이야기 하는 ‘건강한 보수’는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지지율도 예전만 못하다.


대선 때 문 대통령 턱밑까지 갔던 민심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5%대다.


황 대표도 안 전 대표를 간절히 원한다.


보수 빅텐트를 주도하고 있는 황 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헌법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며 안 전 의원에게 구애를 보내왔다.


한국당 역시 중도·실용 이미지가 확실한 안 전 의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안 전 의원이 아직도 수도권 총선에서 득표력은 충분히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있다.


특히 일부 젊은 층들에 대한 확실한 메리트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안 전 대표가 한나라당으로 갈 경우 이미지가 가장 큰 문제다.


대한민국 국민들을 철새를 싫어한다.


안 전 대표가 황 대표와 힘을 합칠 경우 철새로 보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때문에 측근들은 말리고 있다.


오히려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해 총선과 대선을 준비하자는 쪽으로 안 전 대표를 설득하고 있다.


결론은 안 전 대표의 정치복귀로 총선시계는 야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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