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만8127주 보유…지주사체제 안착·주주가치 제고의지 대내외 천명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해 증권시장 첫거래일에 자사주 5000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


6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이번 매입을 비롯해 총 6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안정적인 지주사체제 정착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해 적극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펼쳐 자산운용사 2곳과 부동산신탁사를 그룹에 새로 편입시켰다. 특히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펀더멘털을 토대로 역대 최고수준의 경상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또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 투자자로 유치해 지주사 전환과 자회사 편입과정에서 상호주 전량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시장에선 우리금융그룹이 오버행(Overhang : 대량대기매물)이슈를 해소한데 대해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금융지주사들 중 유일하게 외국인 지분율을 높여 향후 주가상승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이 올해를 고객신뢰와 혁신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란 목표를 설정했다”며 “새해 첫 거래일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주주가치를 우선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손 회장은 2020년 새해에도 다양한 국내외 투자자를 만나는 등 적극적인 IR행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