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회장과 이인규 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간 홈앤쇼핑 주식 거래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업계는 김 회장이 지난해 2월 치러진 제26대 중기중앙회장 선거 당시 내세운 ‘홈앤쇼핑 상장을 통한 이익 실현’이라는 공약과 맞물려 사익을 추구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 일가가 보유한 홈앤쇼핑 주식은 13만 5000주(0.68%)에 달했다. 이는 홈앤쇼핑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부인 김모씨가 2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 2013년 그랜드유통에 1만주를 팔아 수익을 얻게되면서 더욱 문제가 됐다.

▲ 이인규 前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사진=뉴시스)

주당 5000원에 샀던 김씨는 주당 2만3500원일때 그랜드유통에 팔아 1억8500만 원의 차익을 남겼다.


중기중앙회 측은 본지 기자의 연락을 일체 회피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해명자료를 통해 “주식 취득이 합법적”이라는 공식 입장만 밝히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조사중인 정치인 A씨가 이인규 前 중수부장 홈앤쇼핑 주식 거래에 관한 내용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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