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사진=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배우 주진모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개인 스마트폰이 잇따라 해킹돼 이들이 협박을 받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일부 사용자의 계정이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자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썼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9일 자사 삼성멤버스에 ‘삼성 클라우드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는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해당 언론 내용은 삼성 갤럭시폰 또는 삼성 클라우드가 해킹을 당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보호 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미 조치를 취했으나 고객님께서 삼성 클라우드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이중 보안 설정 등 강화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이중 보안 설정은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문자메세지로 전송된 인증 코드를 입력해야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설정 방법은 휴대폰 설정→계정→삼성 계정→비밀번호 및 보안→2단계 인증 메뉴 활성화 순이다.

앞서 한 매체는 주민모를 비롯해 아이돌, 배우 등 다수의 톱스타들이 스마트폰을 해킹당해 협박을 받고 있고,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모두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는 점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번 사건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 해킹 조직의 소행일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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