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테이션3)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스테이션3 한유순, 유형석 대표)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임대 시세 리포트가 1공개됐다.
10일 다방은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통해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플랫폼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월세 가격 변동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3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4% 상승 5개월 만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어 직장인들이 많은 ▲서초구(59만 원) ▲영등포구(49만 원) ▲중구(63만 원) ▲강서구(46만 원)가 각각 7%로 가장 크게 올랐고 ▲강남구(66만 원) ▲종로구(52만 원)도 각각 6%씩 올랐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강규호 팀장은 "최근 입시제도 개편 및 방학 이사 철 수요가 겹치면서 서울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대학이 있는 ▲관악구(39만 원) ▲광진구(50만 원) ▲서대문구(47만 원) 등이 4% 이상 올랐다.


▲강남구(106만 원) ▲서초구(97만 원) ▲송파구(83만 원) 등 강남 인기 학군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가 6~7% 올랐다. 강서, 강북 지역의 인기 학군 지역인 ▲양천구(61만 원)와 ▲노원구(61만 원)도 각각 5%씩 올랐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중앙대학교(41만 원)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였다. ▲건국대학교(48만 원) ▲연세대학교(52만 원)가 각각 4%씩 올랐고 ▲서울대학교(39만 원)도 3% 가량 올랐다.

이어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는 67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2% 상승했다.

강 팀장은 “투·스리룸 월세 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개강이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서울 원룸, 투·스리룸 월세는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재 다방 앱의 지도에 표시되고 있는 전∙월세 시세는 ‘보증금-월세 전환율’을 기반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증금-월세 전환율’은 다방에서 처음 도입한 개념으로 상가 임대차보호법에서 주로 사용하는 환산보증금을 ▲단독 ▲다세대 ▲다가구 주택 현황에 맞춰 변환했다고 전했다.

해당 데이터는 매주 자동으로 분석되며 매주 월요일 다방 앱에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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