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지난해 말 주민등록에 이름을 올린 평균 연령은 42.6세로 나타나 1년 사이에 0.5세 높아졌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80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 9861명으로, 2018년 5182만6059명에 비해 2만3802명이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는 매년 늘고 있지만 인구증가 폭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5년에는 20만 명이 증가했지만 매년 17만 명, 8만 명, 5만 명으로 줄다가 올해 증가폭은 2만 명에 그쳤다. 올해는 역대 가장 낮았던 2018년(0.09%)보다도 더 낮았다.

거주지를 신고하지 않았거나 해외에 장기 체류해 거주불명자로 등록된 인구는 42만6726명(0.82%), 재외국민은 7만3733명(0.14%)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866만7377명으로 16.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0대는 838만3230명으로 16.2%였다. 이어 30대 707만1024명(13.6%), 20대 681만356명(13.1%), 60대 631만651명(12.2%), 70세 이상 548만1299명(10.6%), 10대 495만9010명(9.6%), 10대 이하 416만6914명(8.0%)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2598만5045명(50.1%)으로 남자(2586만4816명·49.9%)보다 12만229명이 더 많았다.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60대 이상에서는 여자 인구가 더 많았다.

평균 연령은 42.6세로 0.5세 올라갔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년 전보다 38만 명 늘어 800만 명을 돌파했다.

21대 총선에 '만 18세 선거권'이 적용되면서 투표할 수 있는 2001년생 인구는 55만8704명이었다. 2002년 1~4월생까지 합하면 고교 유권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시·도에서 2018년보다 인구가 증가한 곳은 경기(+16만2513명), 세종(+2만6449명), 제주(3798명), 인천(2384명), 충북(755명) 총 5곳이었다.

반면 서울(-3만6516명), 부산(-2만7612명), 대구(-2만3738명), 전북(-1만7915명), 대전(-1만5066명), 전남(-1만4225명) 등 12개 시·도 인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중에서는 전년 대비 63곳이 증가하고 163곳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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