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지난해 소비자들이 네이버에서 상품 및 서비스 구입 대금으로 결제한 금액이 21조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년대비 결제대금 증가율은 쿠팡이 1위였다.

1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전세대를 합쳐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는 네이버다. 결제금액은 20조9249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2위에는 17조771억 원으로 쿠팡이 올랐다. 쿠팡은 전년보다 57%가 늘어 결제 대금 증가율에서는 가장 높았다.

3위에 오른 옥션·G마켓은 16조9772억 원으로 지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어 11번가는 92조8356억 원, 위메프가 6조202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온라인쇼핑 뿐 아니라 콘텐츠구매 등이 포함돼 있어 쇼핑부문에서는 쿠팡과 네이버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쿠팡과 네이버의 매출 차이가 크지 않아 앞으로 1위 선점을 위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온라인·모바일 서비스에서 결제한 금액을 추정했다. 다만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거래,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 규모는 전년대비 두자릿 수 이상 성장해 사상 최대인 130조 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이커머스 시장이 15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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