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CJ ENM 직원이 같은 회사 여직원의 외모를 성적으로 묘사하고 여직원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함께 올려 논란이다.
13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에서 따르면 CJ ENM의 음악프로그램 엠넷 팀장 A씨가 여직원들의 외모를 성적으로 묘사하는 글을 SNS에 수차례 올렸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회사 내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성희롱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으며 2017년 2월에는 “회의실 가려고 엘베에 탔는데...몸매 좋은 여직원이 혼자 모닝 커피를 들고 타 있더군요”라며 “오늘 복장은 몸에 딱 붙는 니트에 호피무늬 미니스커트...그 분 몸매를 보면서 자꾸 이상한 상상을”이라고 게시했다.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사진=유튜브)

그러면서 다른 글에는 “옆 팀 예쁜이”라고 언급하는 글을 올리면서 언급한 여직원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노출시켰다.

피해 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플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회사 측에 가해 남성에 대한 감봉과 정직 같은 중징계를 요구했다.

한편 CJ ENM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해당 팀원과 팀장을 격리 조치 했다. 인사위원회 개최에서 징계하겠다는 회사의 무관용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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