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스마트 세이빙 적용한 신개념 쿠폰·크레딧·트랜스포밍형 출격 대기

▲ 국내 첫 디지털 손해보험 전업사 캐롯손해보험이 새로 선보인 '스마트 ON 보험'관련 이미지 (사진=캐롯손해보험)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국내 첫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신개념 보험 “스마트ON” 2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캐롯손보는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의 예비허가를 받은 뒤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스마트 세이빙 프로젝트(SSP: Smart Saving Project)’를 가동했다. 특히 침체된 보험시장에서 고객 관점에서 쓴 만큼 내는 합리적 보험료 산출과 편리한 가입·갱신 프로세스는 큰 기대를 모았다.


혁신을 내세운 기존 보험을 뛰어넘어 캐롯손보에서 수많은 파일럿 상품 테스트를 마치고 내놓은 첫 성과가 스마트ON 시리즈다. 이번 출시된 캐롯손보의 스마트ON 보험은 ▲스마트ON 펫산책보험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 등 2종이다. 캐롯손보는 앞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마트ON 시리즈를 순차 출시한다.


스마트ON 보험은 종전까지 혁신상품으로 알려진 스위치형 보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위치형 보험이 가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켰다 껐다’에만 집중했다면 스마트ON 보험은 스위치의 편의성에 상품별 보험료 절감효과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새 기능을 보여준다.


우선 스마트ON 펫산책보험은 신개념 쿠폰형·크레딧형 보험이다. 2000원을 내면 애완동물과 함께 회당 최저 45 원에 모두 44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전 한정된 산책 44회를 소진하면 추가로 산책한 횟수만큼 사후 정산할 수 있는 쿠폰과 크레딧 개념을 포함시킨 것이다. 또한 국내에선 처음 보험에 최대 3마리까지 등록할 수 있어 1마리만 산책시키거나 3마리를 한꺼번에 산책시킬 때도 간편하게 전환해 물림 사고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스마트ON 해외여행보험은 연 2회이상 해외여행을 즐기는 고객에 최적화된 보험상품으로 주목된다. 처음 이용할 때 일반수준의 보험료를 내지만 스마트ON 스위치를 켜 보장받는 2회차부터 가입 및 사업비관련 부가비용 없이 순수 보험료만 납부하면 되는 식이다.


3박4일로 연 2회 여행한다면 기존 여행보험보다 37% 낮은 보험료로 보장받으며 이후 여러 번 이용할수록 할인혜택은 커진다. 캐롯손보는 스마트 세이빙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며 기존시장에 없었던 새 상품으로 인슈어테크 혁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캐롯손보는 시장에서 주목받는 퍼마일 개념 자동차 보험을 올 1분기 선보인다. 고객경험 최적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이 상품이 출시되면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는 “퍼마일 방식의 자동차 보험과 스마트ON 보험 등 신개념 상품을 출시한다”며 “고객에 정말 필요한 서비스로 새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트랜스포밍 형태 스마트ON 후속상품과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반송보험, AI(인공지능)·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보험 등 새 라인업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첫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첫 출발한 만큼 고객과 국내외 보험시장의 기대에 부응토록 끊임없는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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