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푸르나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네팔 히말라야의 위치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눈사태가 일어나 한국인 4명이 실종됐다.

외교부는 18일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위해 네팔로 떠난 한국인 관광객중 11명중 9명이 현지시간 17일 오전 베이스캠프 트래킹 코스를 따라 이동중 해발 3,230미터의 데우랄리 지역에서 눈사태를 만나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현지 매체 카바허브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눈사태로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7명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서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종자들은 현지 교육봉사활동을 위해 체류 중이던 현직 교사들로 알려졌다.

충남교육청은 18일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연락 두절돼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네팔 당국에 신속한 실종자 수색을 요청하며, 본부 신속 대응팀을 파견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고 소식을 접한 교육청도 비상대책반을 꾸리고 현지에 지원인력을 급파했다. 네팔 교육봉사활동에 참가한 교사는 모두 11명으로, 지난 13일 출발했다.

이들은 25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공부방 등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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