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윤 삼양사 회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국세청이 삼양홀딩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말 서울 종로에 위치한 삼양홀딩스 본사에 조사1국 요원을 보내 세무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는 이달 말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4~5년 주기로 진행되는 정기 세무조사로 관측된다.


삼양홀딩스의 연매출액은 2018년 기준 2조5634억 원, 영업이익만 1384억 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주로 대기업의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1국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홀딩스는 중견기업인 삼양그룹의 지주사다. 현재 김원 부회장과 친척 및 오너 일가가 각각 5.81%, 41.71%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양홀딩스 매출액은 배당수익과 지분법 이익을 제외하면 408억 원이며 이 중 96.32%인 393억 원이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다.


또한 삼양홀딩스는 상장한 삼양홀딩스그룹 계열사 중 가장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식에서 중견기업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엄중 경고를 밝힌 바 있어 삼양홀딩스의 세무조사 결과에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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