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19일 오후 4시30분께 별세했다. 향년 99세.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이날 병세가 위독해져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결국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2월 18일 영양 공급 관련 치료 목적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 롯데그룹 주요 임원들은 아산병원에 집결해 있는 상태다.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 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1921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난 신 명예회장은 맨손으로 껌 사업을 시작해 재계 5위인 현재의 롯데를 만든 인물이다. 그는 재계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었다.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간 신 명예회장은 1948년 일본 도쿄에서 현 롯데홀딩스의 전신인 ㈜롯데를 창업했다. 이후 1967년 한국에서 롯데제과를 설립했으며 유통·관광·화학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현재의 롯데그룹을 자리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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