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 가평 휴게소 하행선점 (사진=BGF리테일)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우리 국민이 명절 휴게소 편의점에서 귀성길에는 과자류, 귀경길엔 커피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편의점 씨유(CU)가 지난 3년간 설·추석 명절 연휴 휴게소 편의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하행선 편의점에서는 스낵이 전체 상품 매출 중 19.9%을 차지해 1위에 올랐다. 2위는 커피가 10.8%를 차지해 뒤를 이었고, 이어 아이스크림(6.9%)·탄산음료(4.8%)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 체증으로 인한 무료함을 달래고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출출함을 해소하기 위해 주전부리를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과일이나 세척과일도 인기 품목중 하나였다.

반면 집으로 돌아가는 상행선 편의점의 매출은 다르게 나타났다. 상행선에서는 커피 매출이 전체 매출의 20.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비타민 음료나 에너지 음료 등의 기능건강음료가 9.4%로 2위에 올랐다. 귀경길 장시간 운전의 피로 탓에 카페인이 들어간 제품을 주로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상행선 편의점이 하행선 편의점보다 전체 매출과 고객수가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을 더 자주 들린다는 것이다. 명절기간 휴게소 편의점의 하루 평균 객수는 평소보다 약 4배 높고, 일반 점포 객수보다 12배 이상 높았다.

윤현수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귀성, 귀경 고객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근 3년간 매출을 기반으로 상·하행선 점포별 상품 구색과 재고를 차별화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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