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미경 기자 | 올해 설 연휴 귀성길 고속도로는 설 전날인 24일 오전이, 귀경길에는 설 당일인 25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3~27일 동안 총 3279만 명, 하루 평균 65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72만대로 예측된다. 최대 하루 교통량은 설날인 25일 604만대로 지난해 설날보다 2.6%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걸릴 전망이다.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인 24일 오전 시간대 9시부터 10시 사이와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당일인 25일 오후 14시부터 15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에도 지난해 설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4일 오전 12시부터 1월 26일 오후 12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23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20분, 서울~부산 8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50분, 서서울~목포 7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의 경우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 3시간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버스는 설 연휴 기간 중 예비차량 407대를 투입해 고속버스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21회(5280회→6501회) 늘린다. 서울시는 25~26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부산시는 23~25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광주시는 23일 지하철을 연장 운행(막차 0시45분)한다.

철도는 설 연휴 기간 중 열차 운행횟수를 1일 평균 33회(786→819회) 늘리고 객차를 증결해 수송능력을 6.8% 확대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 고속열차는 주말 수준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KTX는 총 108회를 증편하고 SRT는 추가로 총 58회를 운행한다.

국토부 김채규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며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결빙구간 등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라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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