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증가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국제공항 위생소독용역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북한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평양과 베이징 노선 운항도 중단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에 의한 피해 확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신형 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23일 현재 (중국) 전국의 29개 성(자치구, 직할시)에로 급속히 전파되어 그로 인한 환자수는 830명으로 증가하였으며 그중 2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 "미국과 일본, 윁남(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에 의한 감염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지금 세계 각지의 출입국 검열초소들과 비행장들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페염(폐렴)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나라의 언론들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난 시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전파 때보다 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출입국검열초소들과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했으며 최근 우한폐렴 감염으로 의심되는 관광객 30명을 격리시키기도 했다며 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 당국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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