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동부 엘라지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해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을 수색하고 있다(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터키 동부 엘라지의 시브리스 마을 인근에서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55분께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터키 재난위기관리청(AFAD)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당초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건물 4~5채가 무너지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사망자와 부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18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는 사람도 3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외곽 지역에 피해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며 필요한 경우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군대를 준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엘라지 지역에서는 규모 6의 지진이 발생해 5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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