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발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국내에서 세번째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현재까지 74명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세 번째 확진자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20일 일시 귀국 후 25일 간헐적 기침과 가래증상이 발생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으로 격리 후 26일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세 번째 확진자의 동선은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께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으며 인근 식당을 이용한 후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에 투숙했다.


23일 점심 때 한강에 산책을 나가 한강변 편의점과 강남구 역삼동, 대치동 일대 음식점을 이용했다.


다음날인 24일에도 앞서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에 지인과 함께 동행했으며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했다. 저녁에는 일산 모친 자택에서 머물렀다.


25일 오전에는 일산 소재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1339에 신고, 보건소 구급차를 통해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입국 후 증상 발생되는 사례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격리조치 되고 있다"며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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