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네 번째 확진자의 주소지가 경기도 평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국내 입국 후 감염 증상으로 격리되기까지는 6일이 소요됐으며 그 사이 평택 소재의 병원도 두차례나 방문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55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한 뒤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25일 38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재내원,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신고한 후 능동감시를 받았다.

이 환자는 근육통 악화 등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은 뒤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되고 27일 확진을 받았다.

따라서 네 번째 환자는 20일부터 24일까지 보건당국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현재까지 동네의원을 두 차례 방문한 것 외에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환자 이동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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