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지난 1월 소비심리지수가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조사 기간이 설연휴 이전으로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리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오른 104.2를 나타냈다.

▲ 소비자 심리지수 그래프(한은 제공)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더 높으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세부 항목별로는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모두 개선됐다. 현재 경기판단 CSI(78)와 향후 경기전망 CSI(87)는 각각 전월보다 4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으며 취업기회전망 CSI(88)와 금리수준전망 CSI(95)도 각각 4포인트씩 올랐다.

가계 재정상황과 관련해서는 현재생활형편 CSI(93)가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 CSI(97)는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101)와 소비지출전망 CSI(110) 역시 전월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씩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116)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100이상을 상회했다.

향후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월 2002년 2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7%로 떨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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