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29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으로 출근하며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윤종원 제26대 IBK기업은행장이 임명 27일만인 29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윤종원 은행장은 취임사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혁신금융과 바른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네 가지를 강조했다. 고객 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행복한 일터·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가자고 했다.

윤 행장은 취임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 구로'와 IBK창공구로의 1기 육성기업인 '올트'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구로동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낮춘 총 1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특별대출을 지난 20일 출시한 상태다. 올해 총 22조 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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