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0~175%로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연준은 현재 가장 공포심리를 부추기는 우한폐렴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 미국 금리 추이 그래프 (뉴시스 그래픽)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완만한(moderate) 속도로 상승했으며 노동시장 여건은 강세를 지속(remains strong)하고있다"며 금리 동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 통화정책 기조는 경제활동의 확장세 지속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이 충족했고, 물가의 대칭적 2% 목표 수준 도달을 지원하는데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위원회는 글로벌 전개와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해 경제 전망에 관해 입수되는 정보들이 시사하는 바를 계속 지켜보며 FFR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해 마지막 금리도 동결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 3회의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한 뒤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겠다고 시사했다.

시장은 대부분 동결을 예상했으나 연준 파월 의장은 낮은 인플레이션율과 우한 폐렴같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혼재해 경제 하방위험을 경계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 일부가 줄었고 2018년 중순 이래 위축 이후 세계 성장이 안정될 수도 있다는 일부 징후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들을 포함해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은 현재 상황을 신중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지금 시점에서 추측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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