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정거래 막기 위한 도내 신고센터 운영개시

▲ (사진=네이버쇼핑 캡쳐)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등 일부 위생용품 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31일 온라인 시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 26일 기준으로 ‘강블리라이프’ 황사마스크 50개가 기존 1만89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인상했다.

또 다른 마스크 업체인 ‘디어스’는 5만9400원에 판매하던 THE 숨 마스크 60매를 현재 29만4000원으로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구매량 폭증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송기간도 4~10일까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사진=네이버쇼핑 '바리바리a' 캡쳐 )

이와 같은 현상은 마스크 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손세척에 필요한 손세정제도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가격을 10배 이상 폭등시켜 혼란을 낳고 있다.

본지가 네이버쇼핑에서 구매를 시도한 결과 ‘바리바리a’라는 판매자는 ‘데톨 핸드워시 250ml’ 1개를 배송비를 포함해 50만75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한 소비자가 Q&A 게시판에 가격 폭등에 대해 문의하자 “재고부족으로 고객님들께서 구매 못 하도록 가격 올려둔 것이며 구매하신 고객은 없다. 있더라도 물량이 없어 출고 못한다”라고 답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속에 위생 제품 가격이 폭등하자 일부 소비자들은 “인간의 생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돈벌이로 이용한다”며 판매자들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31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온라인쇼핑몰의 부당한 마스크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판매업자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주문취소 요구나 사재기 등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도내 신고센터(031-251-9898)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도내 마스크 판매ㆍ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지도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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