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센터(왼쪽)와 삼성전자 서초사옥(오른쪽).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폐렴’ 사태 지원에 국내 대기업들이 속속 나서고 있다.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되는 마스크, 의료품 등과 함께 지원금을 피해지역에 전달한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와 현지 주민의 건강을 위해 600만 위안(약 10억 원) 규모의 구호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구호물품 조달이 어려운 현지 여건을 고려해 한국에서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여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포스코 뿐 아니라 중국 지역내 법인 등이 함께 이번 모금 마련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모범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그룹에 앞서 현대자동차그룹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피해 회복을 위해 인도적 지원으로 총 1500만 위안(약 25억 원) 규모의 의료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개인 방호용품 등 500만 위안(약 8억 원) 상당의 의료용 물품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의 성금을 전달해 현지 의료 시설 및 인력 지원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제사회 인도적 지원에 힘을 모아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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