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교민들이 귀국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교민 중 386명 중 18명이 발열 등 유사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국립중앙의료원(14명)과 중앙대병원(4명)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사고본부)는 31일 항공기 내에서 유사 증상이 있는 12명과 검역 단계에서 6명 등 18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립중앙의료원과 중앙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사고본부에 따르면 이날 입국한 368명의 교민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등 검역을 진행한 결과, 총 18명이 검역 기준 37.5도보다 높은 발열 증상이 발견됐다.


현재 유증상자 전원은 오전 10시쯤부터 오후 12시 33분까지 각각 18대의 구급차에 나뉘어 격리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유증상자는 각각 국립중앙의료원(14명)과 중앙대병원(4명)의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고본부 관계자는 "항공기 내에서 12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검역 단계에서 추가로 6명의 교민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발견됐다"고 했다.

증상이 없는 나머지 교민 350명은 검역을 모두 마친 뒤 정부가 준비한 버스 총 36대에 나뉘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200명,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150명이 나뉘어 가서 2주간 생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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