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확진환자가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총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번 추가 확진자는 2차감염자였던 6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확인돼 첫 ‘3차 감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6번째 환자는 지난 22일 강남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고, 지난 30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6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한 8명이 능동감시 중이었고, 그 중 가족인 2명에게서 양성이 추가 확인됐다. 2차감염자에게서 감염된 3차감염자인 셈이다.

또 추가적으로 2차감염자가 발생했다. 우한에 다녀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5번째 환자의 가족·지인 10명 중 지인 한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다.

31일 오전 확진된 7번째 환자는 28세 한국남성으로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경유해 청도항공 QW9901 23일 인천공항에 입국해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되어 자가격리 됐고, 이동 경로 및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우리나라 국적 62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번 환자에게서 2차 감염된 추가 확진자 1명, 6번 환자로부터 3차 감염된 추가 확진자 2명, 이와 별도로 추가환자 1명이 발생해 국내 확진환자는 총 1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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