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제주도를 4박 5일동안 방문했던 50대 여성 관광객이 귀국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여행을 다녀간 중국인 관광객 1명이 중국 귀국 다음날인 26일 발열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전날 오후 4시쯤 이런 사실을 국토교통부 제주지방공청으로부터 전달받아 즉각 50대 중국인 A씨의 동선을 파악에 나섰다.
도는 해당 확진자와 그 가족이 중국에 있어서 실제 전화 통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현재는 중국의 가족과 연락이 돼 제주에서의 동선 등 정보를 조사 중이다.
앞으로 정확한 동선 파악과 밀접 접촉자 확인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발표를 하고 제주도 차원에서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확진자는 무사증 제도를 활용해 제주여행을 온 것으로 확인됐다. 무사증 제도란 외국인을 한정으로 사증(비자)없이 제주도에서 30일 한정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도는 중국인을 한정으로 무사증 제도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법무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춘제 기간동안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은 1만 여명으로 알려졌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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