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노예림·앨리슨 리·이승민과 함께 총 11명으로 선수단 재정비

▲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김유빈 선수의 경기장면 (사진=하나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해 총 11명으로 골프단을 정비하면서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새로 합류한 선수는 KPGA 함정우(26세)와 LPGA 패티 타바타나킷(Patty Tavatanakit 21세), KLPGA 김유빈(21세)다. 이들 선수는 LPGA 이민지·노예림·앨리슨 리와 KPGA 이승민 등 기존 후원 선수들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골프 선수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함정우 선수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 대회인 SK텔레콤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를 기록하며 코리안 투어의 차세대 흥행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함정우는 “국내 최고명문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일원이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욱 실력을 키워 하나금융그룹과 KPGA 코리안 투어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예림과 함께 LPGA투어 신인왕 후보인 패티 타바타나킷도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했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미국 AJGA(American Junior Golf Association)에서 주목받은 유망주로 지난 2012년 주니어월드(11-12세부) 우승과 2014·2015년 연속 LA주니어 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 2016년엔 미국 3대 랭킹인 폴로 골프랭킹, 골프위크 걸스 주니어랭킹, 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랭킹스 1위로 3관왕 기록을 갖고 있다. 패티 타바타나킷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첫 태국선수이고 몇 명 안 되는 외국선수란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목표는 절친이자 같은 하나금융그룹 소속 노예림 선수와 같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2020년 LPGA 신인왕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LPGA 기대주인 김유빈 선수는 지난 2016년 KLPGA점프투어 10차전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 KLPGA 왕중왕전 준우승으로 올 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


김유빈은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로 뛰게 돼 영광”이라며 “정규투어 신인왕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창의적 선수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이민지 ▲노예림 ▲앨리슨 리 ▲허윤경 ▲슈이상 ▲박상현 ▲박배종 ▲이승민 ▲함정우 ▲패티 타바타나킷 ▲김유빈 등 11명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들 선수는 LPGA와 KLPGA, KPGA에서 맹활약이 기대된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팀장은 “노예림과 함께 신인왕 후보인 패티 타바타나킷, 김유빈이 합류해 LPGA와 KLPGA 신인왕 모두를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말 열릴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11월초 ‘하나은행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통해 자국 투어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신남방지역 위주 아시아 골프 성장·발전을 이끌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해외 금융시장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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