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러시아 블록체인 프로젝트 WAVES(웨이브즈)가 탈중앙화 체제 운영을 위해 협회를 설립함에 따라 향후 프로젝트의 로드맵은 분산자율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방식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4일 웨이브즈는 자사의 생태계 발전을 위한 효과적 협치 진행을 목적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비영리 재단인 ‘웨이브즈 협회(Waves Association)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 하드포크, 홀더보상 등 웨이브즈 블록체인 상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와 함께 기술 로드맵 방향과 순서를 정하는 것도 DAO 방식의 투표를 거쳐야 한다.
협회는 개발자들이 웨이브즈 기반 앱을 더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스들을 제공할 계획이지만 기존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별로 제공해 왔던 비디오 뉴스 제작은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블록체인 연구 및 교육을 위해 각 국가의 ▲대학 ▲연구센터 ▲정부 업계와의 협력도 추진한다.
협회는 “알렉산더 이바노프(Alexander Ivanov)를 포함한 10명의 웨이브즈 프로젝트 구성원은 이미 협회 가입을 마쳤다”며 “▲포르투갈 ▲스페인 ▲스위스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협회에 가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브즈는 지난 2016년 약 160만달러(3만 비트코인)의 자금을 조달한 블록체인 기업이며 그 다음해 웨이브즈 클라이언트 1.0'를 발표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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