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맨 임영묵 대표 (사진=최한결 기자)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짐을 옮겨야 하는 사람과 옮겨줄수 있는 운송업자가 간편한 과정을 통해 몇 초만에 연결되면 얼마나 편리해질까? 짐을 옮겨야 하는 입장에선 편리함과 간편함을, 옮기는 입장에선 빠른 수익을 올릴수 있게 된다.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물류계의 배달의 민족을 꿈꾸고 있다"는 '화물맨'의 임영묵 대표를 4일 만났다.

임 대표는 "배달의 민족은 배달을 해야하는 음식점과 음식을 먹으려는 고객을 앱을 통해 연결해준다는 점에서 화물맨과 비슷하다"며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시장이라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개념은 화물시장에서 먼저 등장했고 그것을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 화물맨이다”

▲ 화물맨 앱 사용 설명 (화물맨 제공)

이어 "화물맨을 직관적으로 설명한다면 짐(화물)을 옮겨야 하는 화주와 그걸 옮겨줄 수 있는 운송업자 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회사"라며 "화주는 자신의 화물의 운행 수임료와 가격 등을 화물맨에 등록 하고 운송 이 가능한 차주는 이를 쉽게 수행하게 돕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화물맨은 이처럼 화물 운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정보망 사업, 기업 물류등의 화물 운송 사업과 소프트웨어(SW) 솔루션 시스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화물맨은 월 물동량 등록 건 수는 35만 건, 신입 정회원 증가 인원 10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중이며 배차율이 70% 이상으로 업계 최고의 신뢰를 받고 있다.

임 대표는 "현재 화물맨은 자체개발시스템을 이용해 화물 정보를 공유, 운송하고 있으며 모든 톤수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며 "5톤 이상은 국내 점유율 1위, 화물차주 정회원 수 5만명의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화물맨 앱 사용 설명 (화물맨 제공)

또한 화물맨은 스마트 배차 시스템으로 차주가 있는 지역을 고려해 정보를 제공하고 빠르고 손쉽게 공차와 배차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문제가 생기는 것을 염려하는 화주는 물류를 이송하는 차주의 배송상황 을 모니터링도 할 수 있고위치정보를 제공해 자신의 화물의 위치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임 대표는 "앱을 이용해 운송업무의 대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고 화물정보망을 이용하게 되면 공개된 시장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송거래가 이루어진다“ 며 "이는 빠른 배차와 사후업무처리로 이어져 차주와 화주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의 정보와 특성, 배차의 내역, 궤적 운송, 알림설정 등 화물의 운송을 직관적으로 쉽게 전달하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화물 또한 원하는 조건으로 설정해 정렬할 수 있고, 배차 역시 목록별·통계별 배차내역을 기간별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앱을 통해 화물 정보가 공개되고 개방형 화물정보망을 사용 할 수 있게 된다. 차주는 고정짐 및 차주 동선에 따른 화물 확보 시스템을 이용해 화주는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 시스템 운송주선사는 인력 및 비용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앱을 통한 배차로 세금계산서, 실적신고 등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다.

한편 화물맨은 이러한 노력과 활동으로 화물맨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물류기업 인증을 받았다.

회물맨은 또한 업계 최초로 카드결제 시스템도 도입했다. 임 대표는 "이전 운송 업계에선 카드 결제 개념이 생소했다"며 "카드결제 시스템이 시장에 안착한다면 운송 이후 운송료를 결제받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운송업자의 자금회전력의 문제와, 화주사의 부도 등 외적요인에 의해 운송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상당수 해소할 수 있다.
특히 내륙운송에 있어서 운임 가격 제시는 큰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전에는 거리와 화물의 무게에 대해 추상적이고 시장가격이 제멋대로였다. 하지만 요즘은 거리와 화물의 톤수, 화물의 파손 가능성 여부를 한눈에 알수 있어 화주와 차주 모두 합리적이고 보편적인 시장가격을 알 수 있게 됐다.

다만 임 대표는 "화물 운송에 있어 중형화물차량 개조에 대한 법령이 애매모호 하다"며 "개조차량은 많은데 등록상 반영되지 않아 실제로는 적재가 가능하나 법적으로는 과적 인정이 된다. 하지만 현실은 운행을 요구하고 법령으로는 불가능해 화주와 차주 중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맨은 우수물류기업으로 국가의 기준을 지키고 있지만 해당 시장의 요구가 많이 있다"며 "이들의 입장처럼 차량 개조의 문제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인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임 대표는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변화와 친근한 접근성을 목표로 두고 물류계의 '배달의 민족'이 아닌 당당하게 화물맨으로 자리잡아가겠다"며 "화주와 차주만을 위한 플랫폼 회사가 아닌 국내 물류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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