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지연이자 면제·부도 유예 등 피해 극복 위한 긴급 조치

▲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신한은행)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신한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정부의 춘절연휴 연장, 중국 현지 수입업체의 대금결제 및 업무 차질 등 국내 수출기업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신규 대출규모 확대·기존 대출상환 유예 ▲영세가맹점 대상 무이자 할부서비스 지원 ▲보험료·보험계약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총 16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원신한(One Shinhan) 차원의 종합 지원대책이다.


신한은행은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매입외환 입금 지연시 발생하는 이자의 가산금리(1.5%)를 1개월간 면제해 부담을 줄여준다.


중국 우한 소재 수입기업의 대금결제 지연과 중국 현지 은행업무 중단 등으로 결제가 지연될 경우 확인절차를 거쳐 수출환어음의 부도 처리 예정일부터 1개월간 유예해준다.


또한 신한은행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반을 설치해 중국 무역결제 현황을 비롯한 수출입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의 금융관련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힘이 돼주기 위해 신속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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