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전시장.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지난해 7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불매운동으로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차 브랜드들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특히 인피니티의 경우 한 달 동안 1대 판매에 그쳤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64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019년 12월) 대비 41.3%,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일본 자동차 브랜드 5개사의 판매량은 1320대로 집계됐다. 전년동기(3752대) 대비 64.8% 줄었다. 지난달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은 7.5%로 집계됐다. 그간 일본차는 국내에서 20%대 점유율을 지켜왔다.

지난달 일본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보면 렉서스가 50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요타 420대 △혼다 331대 △닛산 59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피니티는 1대 판매에 그쳤다.

한편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Arteon 2.0 TDI(1189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171대) △쉐보레 Colorado(1036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박은석 이사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세제감면 종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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