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47건 발생, 전국적으로는 총 166건

▲ 연천군과 철원군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제공: 환경부)

투데이코리아=김성민 기자 |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이 추가적인 수색을 벌였다.
앞서 폐사체는 모두 지난 4일 석장리 일대에서 영농인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이에 연천군은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이어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5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는 47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66건이 됐다.

▲ 2월 5일 기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환경부)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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