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손흥민(28.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인 토트넘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올려놨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2강전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202이던 후반 42분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남겼다. 토트넘은 이 골로 3-2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시티와 프리미어리그 헤딩 결승 득점에서 부터 이어진 연속골 행진을 4경기째 이어갔다. 손흥민은 최근 4시즌 동안 FA컵 17경기에서 11득점을 달성, 이 기간 대회 최다 득점자로 등록됐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넣었다. 은돔벨레의 슛이 스티븐스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기쁨도 잠시, 토트넘은 연속골을 내줘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벼랑끝에 선 토트넘을 구한 건 모라와 손흥민이었다.


모라는 후반 33분 델리 알리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이어 후반 42분에 손흥민이 알리가 오른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상대 선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한편 2경속 재경기 끝에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내달 6일 홈에서 8강행을 놓고 노리치시티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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