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 자선총회에 전달…구호물품 지원·전염자 확산방지 도와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우리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우한지역을 돕기 위해 우리은행 중국법인을 통해 200만 위안을 우한시 자선총회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현지 공식 기부처인 우한시 자선총회를 통해 중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구호물품 지원과 전염자 확산방지 등에 사용된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한 춘절 연휴기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마련해 고객과 직원 보호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업무를 위주로 영업하고 있다.


우리은행 중국법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운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기부금 전달했다”며 “중국내 21개 영업점과 콜센터 운영을 통해 금융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3일부터 1000억 원대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또 중국관련 수출입 중소기업과 음식·숙박·관광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에 대해 경영안정을 위한 대출신규와 무상환 대출연장을 500억 원씩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최고 1.3%p까지이며 외환수수료 우대혜택도 제공한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1억 원 규모의 감염예방 키트(Kit)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복지시설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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