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병원 선별진료소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17번째 확진자가 입원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뉴시스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중국 우한 지역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감영병 영향으로 한국판 CES로 불리는 ‘대한민국 현신산업대전’ 일정이 변경됐다. 행사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 개최를 준비해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6개 공동주관기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따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시회 개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를 본따 ‘한국판 CES’로 불리는 행사다. 국내 기업들의 첨단 혁신기술과 제품을 많은 국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는 한편, 중소·스타트업의 판로확보 지원 등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의 경우 혁신기업 80여개사가 참가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한폐렴 영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주요 행사나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며 대한민국 현신산업대전 역시 일정이 변경됐다. 다만 정부와 주관기관은 행사 취소가 아닌 연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사업진흥회는 “이러한 결정을 하기 위해 공동주관기관은 참가기업들과 전시회 개최여부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왔으며, 금번 연기로 인한 기업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공동주관기관은 참가기업들과 논의해 추후 적절한 시기에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을 다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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