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은 기자 | F1과 포뮬러-E 등 세계적인 자동차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의 ‘WTCR(월드 투어링카 레이스)’이 10월 코리아유니크베뉴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WTCR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의 고성능 경주차가 대거 참가하는 글로벌 최 정상급 투어링카 대회로, FIA(국제자동차연맹) 모터 스포츠 평의회의 2020년 WTCR 캘린더에 따르면 10월 1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8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현재 WTCR은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기존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회 가운데 일본 스즈카 대회가 종료됨에 따라 인제스피디움이 국내 최초로 WTCR 캘린더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대회에는 현대차의 참가가 눈에 띈다. 이미 WTCR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경기조차 개최되지 못했는데 인제스피디움 개최로 2020년에는 국내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i30 N TCR’로 인제스피디움 대회 출전이 명시되어 카레이싱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FIA Grade2의 인제스피디움은 수준 높은 '테크니컬 서킷'으로 2013년 문을 연 뒤 국내외 자동차 경주장으로 명성을 높여왔다.


19개 코너를 갖춘 풀 서킷 길이는 3.908Km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간 자동차 경주도 가능하며, 높은 고저 차이를 갖춰 레이스카의 성능과 기술을 볼 수 있는 서킷이다.


WTCR의 발표에 따르면 모로코에서 4월 개막전을 시작으로 헝가리, 독일, 슬로바키아, 포루투갈 등을 거친 후 2020년 10월 대한민국 인제스피디움에서 시즌 경쟁에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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