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5곳 보육원 36개월미만 어린이 1621명의 애착형성 도와

▲ 한화생명이 애착형성을 위해 기증한 허그토이를 통해 보육원 어린이가 심장소리를 듣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투데이코리아=송현섭 기자 | 한화생명이 만 36개월미만 보육원 어린이의 애착형성을 돕는 약 3개월간 ‘맘스케어(Mom’s Care)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보육원 교사가 2~7명의 어린이를 돌봐 먼저 안아주기 시작하면 다른 어린이를 돌보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들과 보호자간 스킨십 기회가 줄고 애착형성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한화생명 여성 임직원과 FP로 구성된 ‘맘스케어 봉사단’이 참여해 만든 애착인형 ‘허그토이(Hug Toy)’는 품에 안으면 심장소리가 녹음된다. 이를 통해 심장소리와 박동을 전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캠페인 기간 심장소리를 녹음해 전국 65개 보육원 1621명의 어린이들에게 허그토이 인형을 선물했다. 온·오프라인 허그토이 이벤트도 큰 성과를 냈다.


유튜브 등 SNS에 공개된 허그토이 캠페인 영상은 425만뷰를 기록하며 공감대를 만들었다. 배경음악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등 유명 연예인 덕분에 많은 댓글과 공유도 이어졌다.


어린이 직업체험관 키자니아에 마련된 맘스케어 자원봉사센터엔 한 달새 2071명이 심장소리를 녹음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허그토이 인형과 놀이책자 제공을 위한 기부 플랫폼 불꽃과 해피빈에서 펼친 펀딩은 4일만에 당초 목표의 787%란 놀라운 성과를 보여줬다.


박찬혁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맘스케어 캠페인에 동참한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다”면서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함께 멀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보육원 아이들의 정서적 골든타임을 지키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지난 2014년 여성 임직원과 FP 38명으로 출발해 현재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보육원 10곳에 아동발달 전문가를 파견하고 있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앞으로 전국 차원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무연고 시설 어린이들의 발달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봉사단은 보육교사 교육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해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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