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우선 중소·중견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기존 대출·보증과 무역금융 기한을 연장하거나 대환 처리해준다.

무역금융의 경우 수출업체에 매입외환 입금지연 가산금리 감면과 함께 부도등록을 1개월간 유예한다. 수입업체의 경우 당초 기한부기간을 포함해 1년 이내로 기한부 수입신용장 만기를 연장해줄 계획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신규 운영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중소기업은 회사당 50억 원, 중견기업의 경우 70억 원까지 최대 1.0%로 금리를 우대하는 상품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DB 경제활력제고 특별운영자금으론 회사당 중소기업은 최대 50억 원까지 중견기업의 경우 70억 원까지 최대 1.0%p 금리 감면혜택을 받는다. 경영안정지원자금은 중소기업 회사당 50억 원, 중견기업은 70억 원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달말 모든 영업점 전수조사를 통해 피해 및 피해예상 기업과 애로사항 등을 파악한 바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활용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업종제한 없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간접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다. 희망 업체는 가까운 은행 영업점과 금융애로 상담센터, 수출입금융관련 무역금융실 등을 통해 상담과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피해 확산대비 신규 특화상품 출시와 이미 운용하는 특별상품들의 지원대상을 넓히는 동시에 신속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 추가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