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마트 제공)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롯데마트가 초저가 PB브랜드 ‘온리프라이스’의 누적 매출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3년 전부터 대형마트 업계에서 밀고있는 ‘초저가’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롯데쇼핑은 롯데마트가 지난 2017년 2월 론칭한 PB브랜드 ‘온리프라이스(Only Price)’가 3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리프라이스’는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파트너사와 예상 판매량을 산정해 총 물량 단위로 계약하고 그 물량에 대해서는 롯데마트가 100% 책임지는 구조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540개 상품을 출시한 온리프라이스는 그동안 약 1억500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 누적 매출액으로는 약 3000억 원을 달성했다. 상품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총 189개의 파트너사와 협업을 진행했다.

특히 온리프라이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선보인 가성비 높은 일회용 종이컵/종이그릇 성장이 눈에 띈다. PB상품 개발로 롯데마트와 첫 거래 파트너사가 된 ‘용호산업’은 당사와의 협업을 통해 3년 사이 거래액 기준 2배의 성장을 이뤘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파트너사의 협업과 신뢰가 무엇보다 크게 좌우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를 이용하는 고객 중 온리프라이스를 구매하는 고객의 비율은 2017년 37%에서 2019년 61%로 상승했다. 두 명 중 한 명 이상은 온리프라이스 제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김창용 롯데마트 MD본부장은 “온리프라이스가 고객들에게 지금껏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파트너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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